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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 속초의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는데요.
모레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올여름 장마의 시작이 될 걸로 보입니다.
기후환경팀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퀴 뜻팔 토시에 양산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노신혜]
"너무 뜨겁고 정말 이렇게 살이 탈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에요."
때 이른 더위에 나무 그늘은 문전성시고,퀴 뜻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에 온몸을 맡깁니다.
낮 3시 청계천에 나와 있는데요.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이곳 종로구의 한낮 기온도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노윤하]
"좀 많이 힘들 만큼 더웠는데 여기 발 담그고 나니까 더위가 삭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강원 속초의 최고 기온은 34.1도.
서울과 대구,퀴 뜻경기 이천 등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햇볕 탓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으로 더위는 강도를 더해,모레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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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엔 제주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올 걸로 보입니다.
일본 남쪽해상에서 중국남부내륙까지 길게 이어진 비 구름대.
장마철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입니다.
이 띠가 19일 밤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줄 걸로 예상됩니다.
24일 오전까지 제주는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먼바다에 자리 잡고 있고,중국 남부의 고온다습한 공기도 상해 부근에 머물고 있어 장마전선이 한반도 남부지방에 다다를 때까진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평년 기준 제주 장마 시작은 6월 19일로 올해와 비슷하겠고,퀴 뜻남부지방은 23일,중부지방은 25일 시작인데 올해는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이 내릴 확률을 80%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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