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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주요 고객 보잉사,7주 파업에 4분기 손실
작년 348대 항공기 인도…올해 570여대 목표
"납품 증대와 단가 인상에 실적호조 기대"[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미국 항공사 보잉의 올해 항공기 생산 정상화 계획에 국내 항공기 정밀부품 업체 아스트(067390)의 수주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노조 파업으로 생산라인 가동에 타격을 입은 보잉이 올해 항공기 생산을 늘리면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아스트 생산기지에서 조립 중인 E-JETS Ⅱ 후방동체 패널과 플로어 그리드 [사진=아스트] 보잉은 지난달 말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말 기준 수주잔고가 5210억달러라고 밝혔다.지난해 348대의 항공기를 인도했고 순수주(net orders)는 27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잉은 9월부터 7주간 이어진 노조 파업으로 항공기 생산과 인도에 차질을 빚었다.여기에 방위 프로그램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4분기 보잉은 주당 5.4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파업 종료로 생산시설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작년보다 인도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파업 종료 한달 만에 737 맥스 생산 재개에 나섰다.지난해 월 5대 생산에 그쳤던 787의 경우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생산시설 가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연방항공청(FAA)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면 737 기종을 월 38대,마카오 카지노 여행 쇼미더벳많게는 42대까지 늘릴 것”이라며 “월 38대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잉은 올해 1월 45대의 항공기를 인도해 작년 같은 달 대비 두배 늘렸다.올해 1월에는 777X 기종의 FAA 인증 테스트를 재개했고,내년에는 777 9 기종의 첫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 관계자는 “보잉 정상화에 따른 납품물량 증대와 매출 비중이 높은 스피릿(SPIRIT) 납품단가 인상으로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스트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1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연간 영업이익은 83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분기별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익을 내면서 올해에도 분기별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는 2014년 기술성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설립 초기 단순 항공기 동체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였지만,마작 패 가챠현재 글로벌 4대 메이저 항공기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유일 글로벌 4대 항공기업체의 티어(TIER) 1 부품제조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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