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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7일 도의회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위원장에 염영선 도의원(정읍 2)을,부위원장에 나인권 도의원(김제 1)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는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송전선로 건설 계획 추진에 따른 환경 보전 대책 마련,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정읍과 충남 계룡을 잇는 345kV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사업 구간의 주민들은 환경 피해 등을 우려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염 도의원은 "전북은 송전선로로 인한 산림 훼손,경관 파괴,카지노 작업전자파 피해,지가 하락 등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면서 투명한 절차 추진과 주민 의견 반영,피해 보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부와 국회 등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8개 시·군 주민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송전탑 건설 백지화 전북대책위원회'도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모든 피해를 지역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정작 전기는 서울,파워볼 밸런스작업수도권으로 보낸다"며 "당장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시민 참여형 전력망 계획 수립 ▲ 전력특별법 전부 개정 ▲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인허가 입법 ▲ 독립 전문 규제기관 설립으로 전력 계통의 효율성 향상 등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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