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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회장에 감사…전문경영인 체제 지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한미그룹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한미그룹[데일리안 = 김성아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사퇴를 시사했다.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주식 일부를 넘긴 지 5일 만의 일이다.

한미그룹은 8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송 회장의 의지를 밝혔다.

송 회장은 신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송 회장은 지난 3일 신 회장에게 본인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도합 6.5%)를 신 회장에게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양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며 뜻을 모았다.

송 회장은 “이번 일은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두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통해 신 회장이 우리에게 손을 내민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번 결정에도 그리고 이번에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 결정에도 모두 감사드리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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