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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캐나다 신임 총리]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고,앞으로도 절대 팔리지 않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절대라는 말은 절대 안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현지시간 6일 낮 백악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전후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어서,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정상의 갈등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도 사실이죠.
캐나다 총리가 곤경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고,언론은 카니 총리가 "사자 굴에 들어간다"고 평가할 두 정상이 만나기도 전부터 긴장감은 팽팽했습니다.
[마크 카니]
"부동산 중에는 절대 매물로 나오지 않는 곳들이 있습니다.우리가 지금 앉아 있는 이곳 (백악관)도 그런 곳 중 하나이고요."
[도널드 트럼프]
"나는 여전히 그렇게 (캐나다,미국의 51번째주) 생각하지만,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죠."
'51번째 주' 문제를 두고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지만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예상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면전에서 면박을 주거나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지난 2월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고성을 지르며 언쟁을 벌이기도 했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쫓겨나다시피 백악관을 빠져나갔죠.
[도널드 트럼프]
"우리가 또 다른 누구와 감정 폭발이 있었던 것처럼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를 의식해서 였을까요?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감정 폭발은 없을거라고 말했고요.카니 총리에게 덕담을 건내며 정상회담을 훈훈한 분위기로 이끌어 가려고 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아마도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 중 하나일텐데 어쩌면 나의 컴팩보다고 클 수 있겠어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고,뉴맞고카니 총리의 이야기에 "좋아요." 혹은 "정말 좋은 말씀이에요."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인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카니 총리는 '칭찬'에 약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국제안보,NATO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양측이 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관세와 무역 적자 문제를 두고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표시하기는 했지만 공개적인 논쟁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카니 총리와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카니 총리를 백악관에 모실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관세를 철회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카니 총리가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건데,스크린 경마장향후 두 나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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