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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조직 가상자산범죄합수단,타짜 도박의 꽃지난 25일 정식 직제
검사 7명 등 유관기관 포함 총 34명 거대 규모 조직
심우정 "가상자산,초국가적 거래…투자자 보호해야"[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남부지검 산하 임시조직이었던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합수부)로 정식 직제화됐다.
합수부는 기존 합수단장이었던 박건욱(54·사법연수원 34기) 부장검사가 맡는다.아울러 부부장검사 2명,평검사 4명으로 총 7명에 검사가 배치된다.여기에 수사관을 비롯한 검찰 내부직원 16명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직원 11명을 더해 총 34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심 총장은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며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 거래가 이뤄져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앞서 합수단은 전임 이원석 검찰총장의 주문에 따라 남부지검에 임시로 운영되고 있었다.합수단은 출범 1년 만에 41명을 입건하고,범죄수익 1410억원을 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더 나아가 현재까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총 74명을 입건하고,홀덤 펍 이용 방법범죄수익은 1561억원을 환수했다.
임시조직이었던 합수단이 합수부로 정식 직제화된 데에는 가상자산 시장 비대화에 있다.검찰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14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이는 코스피,코스닥을 합한 거래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아울러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신설됐다.
이번 합수부 정식 직제화로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합수부는 “전문성과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범죄를 신속하고,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