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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강세…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반영

▲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자료이미지=챗GPT 생성]글로벌 IT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S는 주가가 전일대비 2.32% 올라 시총 3조2350억 달러로 올랐고,the king 카지노애플은 전일 대비 3.74% 내려 시가총액은 3조840억 달러로 감소해 시총 1,2위 자리가 바뀌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1조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장 초반 3% 넘게 하락 출발해 한때 5%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인 끝에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전일 대비 3.74% 내린 20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애플이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관세나 기타 주요 변경 사항이 없다는 가정하에 이번 분기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은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2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애플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등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애플의 주요 제품군은 여전히 관세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전날 애플은 2025회계연도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며,매출 953억6000만 달러,주당 순이익 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였다.그러나 애플 이사회가 승인한 1천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지난해의 1100억 달러보다 줄어들면서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한편,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견고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일 주가가 7%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32% 상승했다.MS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해 예상치였던 30.3%를 뛰어넘었다.

이외에도 주요 기술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아마존 주가는 0.12% 하락했고,메타플랫폼 주가는 이날 4.34% 상승하며 전날의 4.2% 상승세를 이어갔다.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2.59%,2.38% 상승 마감했으며,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미 법무부의 광고 기술 부문 매각 요구에도 불구하고 1.86% 올랐다.

반도체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브로드컴과 대만 TSMC 주가는 각각 3.20%,3.80% 상승했으며,반도체 대표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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