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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음주, 도박행위 등과 징계절차적 정당성 없이 의대생에 무리하게 압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정부의 의대생 제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김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무리하게 의대생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9일)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수업 거부 의대생의 유급·제적 현황 자료를 받은 결과,전체 재학생의 43%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대상이며 46명이 제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생 제적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집회,휴진,파업 등 다양한 투쟁 방식을 검토해왔다.의대생 일부가 실제 제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의협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우리 의료계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의료의 정상화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룰렛 어원이제는 의료전문가가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들(전공의와 의대생)이 떠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국한된 게 아니라,수십 년간 누적된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문제와 한계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사태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의대생과 전공의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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