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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닛산 이사회,슬롯나라 ㅚㅟ우치다 CEO 후임 물색 중"…
"혼다 '합병 협상 재개' 조건 중 하나가 CEO 교체"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 이사회가 우치다 마코토 사장 겸 CEO를 대신할 예비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혼다와의 합병 협상 결렬과 계속된 실적 침체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고 짚었다.2019년 말부터 닛산을 이끌어온 우치다 CEO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사회의 요청이 있으면 자신의 자리를 내놓을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도 매출 등 사업 안정화 전까지는 물러나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지난해 12월 닛산은 혼다와 2026년 8월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가 새로운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식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당시 업계에서는 합병이 현실화하면 현대차그룹(2023년 판매량 기준)을 뛰어넘는 세계 3위 자동차업체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합병 무산 이후 닛산의 상황은 더 악화했다.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에 이어 '정크(투기)' 등급으로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대출금리 상승 위기에 직면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산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순손실은 800억엔(약 7714억1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불과 9개월 전 우치다 CEO가 예상한 3800억엔 순수익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세계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 무디스는 최근 닛산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로,Baa3에서 Ba1으로 모두 투기 등급으로 낮췄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23년 3월부터 닛산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B+로 분류하고 있다.
혼다는 닛산 CEO 교체를 조건으로 합병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닛산과의 합병 무산에 안타까워하며 협상 재개를 위해 우치다 CEO가 물러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미베 사장은 합병 협상 결렬 이후 취재진에 "(닛산과의 합병 논의가) 이런 식으로 끝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