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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소비 위축과 이상 기후로 패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애슬레저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운동 열풍과 실용 중심 소비문화가 맞물린 결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대표주자인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지난해 각각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젝시믹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620억원,242억원이었다.각각 전년 대비 18%,54% 늘었다.같은 기간 안다르 역시 매출은 17% 증가한 2368억원,슬롯 룸 무료 칩영업이익은 78% 늘은 32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브랜드의 약진 속에서 해외 브랜드의 성장도 이어졌다.캐나다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은 지난해 결산일 기준(2024년 2월~2025년 1월) 국내 시장에서만 15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전 결산일 기준(2023년 2월~2024년 1월) 대비 33.6% 증가한 수치다.다만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21.9% 하락했다.

현재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젝시믹스와 안다르 2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과거 3대장으로 꼽히던 뮬라웨어가 지난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양강 구도가 공고해졌다.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안다르의 연구개발(R&D) 조직인‘안다르 애슬레저 이노베이션 랩’은 2023년 1조 규모의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지난해 1조570억원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하다.올해 본격적인 진출을 앞둔 미국 프리미엄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알로요가’등 전문 브랜드의 한국 공략이 계속되고 있어서다.전문 브랜드 외에 타 카테고리 브랜드의 진입까지 이어지고 있다.애슬레저가 단순 스포츠웨어 시장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패션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의미다.최근 애슬레저 업계도 기능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며 활용성을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속옷 브랜드 베리시는 기존 이너웨어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한 액티브웨어 라인을 선보였다.스포츠브라부터 레깅스,바이커 쇼츠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역시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는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액티브웨어‘애슬레틱즈’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애슬레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H&M 역시‘H&M MOVE’라는 별도 스포츠웨어 라인을 통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 업계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부산시 금융 블록체인 담당관애슬레저 브랜드는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라며 “야외활동이 늘면 제품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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