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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음식 먹는 방송) 유튜버‘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2억여 원을 뜯어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송모(32)씨와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지난달 24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쯔양으로부터 약 2억1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작년 7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 남자친구 이모씨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이 과거 문제로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고 폭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송씨와 김씨는 이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듣고 일면식이 없는 쯔양을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작년 말 쯔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송씨와 김씨처럼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구제역(이준희)’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함께 기소된‘주작감별사(전국진)’와‘카라큘라(이세욱)’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받았다‘크로커다일(최일환)’은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다.
쯔양은 작년 7월 김씨도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불송치 처분했지만,파워볼 요율검찰은 쯔양의 이의신청에 따라 지난 3월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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