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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데 반색하는 속내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대전 킨토토주변 인사들은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SNS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광대"로 칭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인정사정없는 질책"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광대의 면전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진실을 말했다"며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술 더 떠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쓰레기'에 비유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을 때리지 않은 것은 기적적인 인내력"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블로거 '라이바'는 "전체적으로 이번 회담은 배은망덕하고 오만하고 뻔뻔하고 정도를 모르는 젤렌스키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지만,하이원 카지노 정선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입니다.
크렘린궁의 의중을 잘 아는 소식통은 가디언에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즐겼으리란 것은 명백하다"며 "이제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 많은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은 전쟁 시작 이후 그 어떤 군사작전보다 커다란 승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사이에 균열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만큼 러시아는 향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계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는 주도권을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젤렌스키 흔들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젤렌스키를 교체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젤렌스키 대통령 대신 친러시아 정권을 수립하는 것은 러시아가 검토해 온 종전 구상에도 포함됐던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