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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vs자유-국민당 연합 접전…직전 여론조사 5%p 차이
고물가·트럼프 관세,맞고 있는 사람호주 총선 변수될 듯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호주에서 총선이 시작됐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당인 노동당에 호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3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집권 노동당(현재 77석)이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현재 53석)은 이번 선거에서 하원 150석과 상원 76석의 절반인 38석을 두고 경쟁한다.여론조사에선 노동당이 약간 더 우세한 상황이다.2일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52.5%,슬롯 공짜 더블유자유당-국민당 연합은 47.5%를 기록했다.
이에 고물가로 타격을 입고 있는 호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노동당의 지지가 얼마나 탄력을 입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전국농민연합 등 관세로 타격을 받은 주요 기관에 5000만 달러 지원 △기업에 무이자 10억 달러 대출 제공 △철강·알루미늄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반덤핑 보호 강화 등 핵심 대책을 공개한 바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관세 조치는) 친구가 할 행동이 아니다"라며 "호주 국민들이 양국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자유당의 피터 더튼 대표는 전날인 2일 고물가 속 가계와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했다.더튼은 노동당이 집권을 시작한 "3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낫냐"고 의문을 표했다.
앞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나 다른 세계 지도자와 싸워야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싸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투표소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다만 호주는 이번 총선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한 상태다.이미 약 1800명의 유권자 중 약 800만명이 투표를 마쳤다.
한편 호주는 1924년 의무 투표를 시행해 왔다.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약 20호주달러(약 1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이후 투표율이 90% 아래로 떨어진 전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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