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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은 개신교 천국이다.
유럽에서 박해받던 개신교도들이 1620년‘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건너가 건설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당시 메이플라워호에 탔던 102명의 개신교도들은 유럽의 신교 박해를 피해 종교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신대륙에 도착했다.
이후 미국은 개신교도들의 천국이 됐고,파워볼 오토배팅드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2차대전 이후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했다.
미국이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되자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는 것은 더욱 힘들어졌다.
미국은 정치·경제·군사 분야에서 세계 패권국으로,교황직까지 미국인에게 돌아갈 경우,가톨릭 교회가 특정 국가의 영향 아래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가톨릭 세계에서 미국 출신 교황은 금기시돼 왔다.
그럼에도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이 금기를 깨고 교황에 등극했다.그가 이중의 장벽을 넘어선 셈이다.
그는 개신교의 천국 미국이지만,양방배팅 처벌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그가 태어난 시카고는 미국에서 가톨릭 세가 센 지역이다.미국 인구의 약 20%가 가톨릭으로 추산되는데,시카고는 인구의 약 30%가 가톨릭이다.
그는 1955년 9월 시카고 남쪽 끝자락에 있는 돌턴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그의 아버지 루이 프레보스트는 학교 행정가였다.그의 어머니 밀드레드는 도서관 사서였다.로버트와 그의 형제들은 어린 시절 가톨릭 학교와 성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교황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존 도우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복사(신부를 도우는 시동)로 시작했던 그가 교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은 최고의 학생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성숙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포용적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그의 탁월한 품성이 그를 교황으로 이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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