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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천궁-Ⅱ 수출 신화를 이어갈 미래 사업군으로 인공위성 탑재체를 낙점했다.보유 기술 융합 및 추가 투자를 통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조커 포커 정지궤도 기상 위성 국산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4월30일 기상청,우주항공청,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3개 기관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협약 금액은 총 3207억5400만원 규모이며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LIG넥스원은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는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되어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게 된다.또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만큼 우주 개발 민간역할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병행한다.우리나라가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글로벌포지셔닝시스템(GPS)'을 국산으로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사업이다.
KPS 기술 중 일부는 이미 확보됐다.LIG넥스원은 △GPS 재밍 대응 △항법신호 생성·운용 △항법신호 송수신 △GPS 보정 항법 기술을 개발해 방산무기에 적용했다.기타 구성품인 △인공위성 탑재 초정밀영상레이더(SAR) △정지궤도공공복합위성 위성탑재체(군 위성통신단말,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 등은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KPS 구축 이후에는 제조 기반의 사업구조를 위성 데이터 서비스 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KPS 사업에서 위성탑재체,위성항법장비 기술을 습득한 후에는 △구성품 국산화 △위성 단말·서비스 사업 확장 △위성 및 유무인항공기 기반 데이터 가공 사업에 나선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 군위성통신체계(ANASIS-I/II) 등을 제작했다"며 "위성시스템 전 분야를 다뤄온 만큼 민간 주도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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