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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충격적 사건으로 전 재산을 모두 잃어 암담했는데,슬롯 사이트 ㅚ발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희망을 찾았습니다."
조모 씨(70)는 지난 2020년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채광 사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뒀다.불과 몇 년 만에 타지에서 건실한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는 기분 좋은 소문이 곳곳에 퍼졌을 정도였다.
그러나 조 씨 인생은 작년 12월부터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현지 갱단과의 다툼에 휘말리면서다.현지 갱단은 당시 조 씨에게 총기를 겨누는 등 위협하며 전 재산이 든 가방을 빼앗아 갔다고 한다.조 씨에겐 생애 가장 충격적인 상황이었다.그의 아내는 심각한 불면증까지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조 씨는 주멕시코대사관에 도움을 청했고,대사관은 조 씨 안전이 우려된다고 보고 외교부와 협의해 귀국 항공료와 임시 숙박료를 지원했다.
덕분에 조 씨 부부는 지난달 26일 고국으로 돌아와 지인이 있는 경기 수원지역에 정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 씨 수중에 남은 돈은 15만 원뿐.대사관에서 지원해 준 숙박비 1500달러(약 215만 원)로 급하게 호텔을 잡는 등 숙식을 해결했으나 고령인 탓에 돈벌이 수단이 없어 앞날이 막막했다.
그렇게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조 씨 부부는 우연히 "시청에 도움을 청해보라"는 말을 듣고 이달 3일 수원시 새빛민원실을 찾았다.'새빛민원실'은 시가 2023년부터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시설이다.이곳엔 경력 20년 이상 팀장들이 배치돼 복합민원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조 씨 부부를 상담한 허순옥·구원서 팀장은 우선 이들이 거주할 임시주거시설을 수소문했다.그 결과,조 씨 부부는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장안구 송죽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시는 조 씨 부부의 전입신고,조은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생계·의료·주거급여 신청을 돕고,생필품과 부식부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도 지원해 줬다.조 씨 아내는 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도 받게 됐다.
26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공공의료 사업·틀니 지원사업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조 씨는 "그동안 일군 재산과 사업장을 모두 잃고 희망이 안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도움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구 두 팀장은 "조 씨 부부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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