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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북한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은 러시아가 우리 정부에 대립적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면 양국 관계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이 이도훈 한국대사를 만났다며 면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루덴코 차관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촉발하는 대립적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 대신에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화해를 달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길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한국과 러시아가 수십 년간 쌓아온 건설적 협력의 산물이 파괴된 것은 한국의 현재 지도부 탓이라고,
www.lotto.co.kr 6/45러시아측은 주장했습니다.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반 러시아적 발언도 허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이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대통령실 발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장호진/국가안보실장/20일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의 자하로바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 관계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은 매우 큰 실수가 될거라는 푸틴 대통령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20일 : "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러시아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www.lotto.co.kr 6/45한국 정부를 향해 미국에 대한 광적인 의존에서 벗어나고 한반도에서 최근 형성된 상황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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