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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3일‘미국의 뒷마당’이라 불리는 중·남미 주요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정상들과 잇따라 만난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에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며 중·러 관계를 한층 강화한 데 이어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차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외교장관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한다.시 주석의 공개 연설은 10~11일 있었던 미·중 첫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처음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방중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코인 카지노 회원 가입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등과도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베이징에 도착한 룰라 대통령은 SNS를 통해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우호적이고 전략적이며 긴밀한 관계의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중국과 브라질 간 경제적 협력은 크게 늘었다.특히 이전에 미국에서 수입하던 대두를 브라질에서 수입하면서 지난달 중국의 대두를 포함한 브라질 농산물 수입이 급증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또한 브라질과 페루 창카이항을 연결하는 철도 프로젝트를 포함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논의 중이다.
무역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시 주석은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0일 관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모두 주권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들이며,누구의 뒷마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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