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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0~35세 여성 50%“중등도 이상의 갱년기 증상 시작”…실제 그중 4분의1 폐경 진단 30대 초중반 미국 여성의 절반 이상이 꽤 높은 수준의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증상을 호소하는 여성 중 4분의1은 실제로 폐경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30대 초중반 여성의 50% 이상이 벌써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갱년기 증상(폐경 전후 증상)을 겪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30세 이상 여성 4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30~35세 여성의 절반 이상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증상에는 생리불순,베트멘토토안면홍조(얼굴 붉어짐),질 건조,토토아뜰리에 사진성교 시 통증,심계항진,빈뇨 등이 포함된다.불안·우울증 등 심리적 증상은 폐경(완경) 전후인 41~45세에,안면홍조와 질 건조증 등 신체적 증상은 51~55세에 가장 심한 게 보통이다.
또한 젊은 나이에 이처럼 일찍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가운데 약 4분의1이 실제 폐경 전후로 진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조기 폐경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대부분 여성은 40대 후반에 폐경을 맞는다.
연구팀은 미국 여성 4432명(평균 나이 42.6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그 결과 30~35세의 절반 이상이 검증된 '폐경 평가 척도(MRS)'를 사용한 검사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심각한 폐경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페인 박사(생식 정신학)는 "30대 여성이 갱년기 증상을 겪는데도,50세가 될 때까지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갱년기 전후의 증상은 다양하다.어떤 여성은 5~7년 동안 관리 가능한 증상으로 순조롭게 전환하는 반면,어떤 여성은 10년 동안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연구팀은 갱년기 전후의 주요 증상으로 2~12개월 동안 생리 없음,안면홍조,질 건조증,성교통,최근의 생리불순,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잦은 배뇨 등을 꼽았다.
또한 30~35세 여성의 55.4%,36~40세 여성의 64.3%가 중등도나 중증의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41~45세 환자에겐 불안,우울증,카지노 블랙잭 규칙과민증 등 심리적 증상이,51세 이상 환자에겐 성기능 장애,방광 문제,질 건조증 등 신체적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안면홍조,야간발한(밤에 땀을 많이 흘림) 등 전형적인 폐경 증상은 51~55세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6세 이상 여성의 51.5%가 의사의 진료를 받은 반면,30~35세 여성 중에선 4.3%만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30~35세 여성의 4분의 1 이상과 36~40세 여성의 40%가 폐경 전후기로 진단됐다.후기 단계에선 혈관운동,비뇨생식기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페인 박사는 "이른바 '폐경 전후 증후군' 환자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Perimenopause symptoms,severity,and healthcare seeking in women in the US)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발행하는 ≪npj 여성 건강(npj Women's Health)≫에 실렸고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