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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2일 경찰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북부경찰청에 들어서면서‘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죄가 없고 (나를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들은)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토토로 돈 버는 사람공갈 무고죄로 (그들을) 고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허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일종의 종교시설인 하늘궁 신도들은 지난 2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허 명예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명예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4월 15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
한편,토토로 돈 버는 사람허 명예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2034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허 명예대표는 당시 TV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1·2심 법원 모두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허 대표가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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