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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Y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에 진출한 일본 백화점들이 매출액 감소로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중심부에 있던‘상하이 메이룽진 이세탄’이 전날 폐점했다.
상하이 메이룽진 이세탄은 1993년 중국에 첫 지점을 개설한 일본 이세탄백화점이 1997년 개장했다.매장 매출액은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는 최고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세탄백화점은 중국에서 한때 지점 6개를 운영했으나,대전 라멘무라2022년 말 쓰촨성 청두 매장 2개를 닫은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톈진 지점 2개를 폐점했다.상하이 지점까지 영업을 마치면서 이제 톈진에 3년 전 문을 연 1개만 남게 됐다.
혼슈 시가현 히코네시에 기반을 둔 헤이와도(平和堂)도 1998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후난성에서 한때 지점 4개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1개로 줄였다.
또 다른 일본 대형 백화점인 다카시마야는 상하이에 매장을 두고 있으나 매출액은 감소 추세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백화점이 이처럼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로는 중국 내 부동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대전 라멘무라인터넷 판매 확대 등이 꼽힌다고 신문은 짚었다.
아울러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일본 브랜드를 꺼리는 움직임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백화점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요미우리는 중국 매체를 인용해 중국에서 폐점한 백화점이 2022년에 35개,2023년에는 21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