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6주 된 태아를 낙태 수술하는 과정을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으로 남긴 유튜버와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이 살인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해당 병원장이 "(수술 당시) 사산된 아이를 꺼냈다"고 주장했다.
1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2024년 4월 20일 해외야구 경기일정수도권의 한 산부인과 병원장 A씨(78)씨는 "수술 당시 산모로부터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수술 당시 태아 상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A씨의 주장대로 해당 병원 진료기록부에는 36주 된 태아가 사산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진료기록부만으로는 태아가 낙태 수술 전 사망했는지 혹은 낙태 수술로 생명을 잃었는지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 해당 병원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병원 내부에 CCTV가 없는 점을 근거로 들어 의료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일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수술한 병원 원장을 특정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으나 정보 제공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유튜브 및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유튜버와 수술을 한 병원을 특정했으며,2024년 4월 20일 해외야구 경기일정지난달 말과 이달 초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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