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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탄압 맞설 것”
노사상생형 일자리로 만들어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러시아 월드컵 호주 일정지지엠)에서 금속노조 산하 지회가 공식 출범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기존 지지엠 1·2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노조는 전체 노동자 650명 중 200명 이상이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지엠에는 기업노조 형태로 두 개의 노조가 있었다.올해 1월9일 조합원 150명 규모의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1노조)에 이어 3월4일 10여명 규모의 지지엠노조(2노조)가 설립됐다.두 노조는 단체교섭 등에서 상급단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4월23일 2노조가 금속노조에 먼저 가입했고 금속노조와 교섭권 범위를 조율하던 1노조는 이달 4일 가입했다.노조는 노동자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는 다짐과 함께 회사의 노조 탄압 행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1·2노조는 3월부터 공동교섭단을 꾸려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과반수 노조인 1노조만 교섭 상대로 인정하겠다며 거부해 갈등을 빚고 있다.이후 회사는 지난달 말 휴식용 간이의자를 치우라는 부서장 지시를 거부하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김진태 1노조 위원장을 징계위원회 회부하겠다고 밝혀 교섭 요구에 따른‘노조 길들이기’라는 노조의 지적이 나왔다.
또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결성총회를 회사 내 상생홀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회사가 장소 협조를 거부했고 인근 광주그린카진흥원도 강당 이용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실내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글로벌모터스 정문 앞 길거리에서 결성총회를 열 예정이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노동조합 총회 장소 제공조차 거부하는 태도가 과연 노사 상생이고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는 노조위원장 징계 중단,러시아 월드컵 호주 일정단체교섭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지엠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가 주도해 만든 회사로‘광주형 일자리’로 불린다.일반 자동차 생산직보다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주거·보육 등 사회적 임금을 지원한다.광주시가 출자한 광주그린카진흥원이 21%,러시아 월드컵 호주 일정현대차가 19% 지분을 갖고 있으며,러시아 월드컵 호주 일정현대차의 위탁을 받아‘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