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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으로 1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2주째 올라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모든 자치구에서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올랐다.강북에서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도·강 3개구도 지난주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에선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mhl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의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mhl선호 지역,mhl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뒤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mhl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며 지방 거주자의 서울 원정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신고일 기준) 4840건 중 매수자가 지방 거주자였던 거래는 1061건으로 21.9%를 차지했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KB부동산의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과 서울이 각각 93.3, 102.1로 집계됐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명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하는 것으로,mhl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다.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연구팀은 “주요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하며 서울은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매매가격은 주요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전세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지역별·유형별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