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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79.1% 찬성…"정부 정책 따라 연장 여부 논의"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이 같은 결정은 빅5 병원 중 17일부터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페이스북 액세스 거부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세브란스병원에 이은 세 번째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향후 집단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다음날 의협 주도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 전체 교수 중 60.9%(225명)가 휴진 혹은 연차 등으로 진료를 하지 않거나 진료 축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진료를 보겠다고 밝힌 교수 164명 중에서도 82.9%(136명)은 "여러 사정으로 실질적인 휴진이나 진료 축소는 어려웠으나 휴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또 이날뿐만 아니라 추가로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7월 4일 휴진 일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369명의 응답자 중 79.1%(292명)가 찬성했다"며 "기간은 일주일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 64%,페이스북 액세스 거부무기한이 30.2%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집단 휴진에 들어가되,페이스북 액세스 거부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휴진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