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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 신고 103만 곳
흑자 신고 증가율이 적자 법인 두 배
2400여 상장회사가 전체 35% 부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곳을 넘겼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103만1,000곳으로,야구 프로리그전년보다 4만9,000곳 늘었다.다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여파로 법인세 총부담세액(81조6,000억 원)은 같은 기간 6조2,000억 원 줄었다.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흑자를 낸 기업은 62만2,000곳(전체의 약 63%)이었으며,야구 프로리그올해도 흑자 신고 법인 증가세(6%)가 적자 신고 법인 증가 정도(3.2%)를 웃돌았다.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적자 신고 법인 증가율(13.4%)이 흑자 신고법인 증가율(5.3%)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나,이듬해부터 역전된 뒤 이 같은 추세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의 법인세 부담세액이 32조2,000억 원(3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금융·보험업(20.0%),서비스업(9.6%)이 뒤를 이었다.기업 유형별로는 2,464개 상장법인이 28조9,000억 원(35.4%)을 부담했고,102만8,000곳의 비상장법인이 나머지 금액(52조7,000억 원‧64.6%)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