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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영업익 328억원… 성장세 지속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진중공업 주가는 전날 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52주 최저가 4195원(지난해 11월15일) 대비 2.3배 올랐다.
세진중공업의 가파른 주가 상승 배경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있다.세진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익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48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진중공업은 20여년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에 선박 필수 기자재인 '덱 하우스'(Deck House)를 공급해 왔다.덱 하우스는 선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선실이라 불린다.선종별 맞춤 설계돼 대량 생산이 어려운 고부가 제품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탑재되는 LPG 탱크도 세진중공업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세진중공업은 국내 최대 탱크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올해 1분기 기준 세진중공업의 연간 LPG 탱크 생산능력은 30척이다.
지난 4월엔 HD현대미포와 207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글로벌 조선업 전반에 걸쳐 LCO2 운반선이 아직 시작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예상된다.
세진중공업은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면서 추가 고객을 확보했다.최근 한화오션과 덱 하우스,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삼성중공업과 LPG 탱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글로벌 가스선 수주가 늘면서 추가 세진중공업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해질 전망이다.국내 조선업계는 LPG·암모니아운반선 등 가스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전 세계 탄소중립 기조 강화로 가스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탱크는 수익성이 높은 품목으로 세진중공업의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진중공업은 밀려드는 주문에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이를 통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윤지원 부사장(39세)이다.윤 부사장은 아버지인 윤종국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 62.94%의 지분율로 대주주에 올랐다.
1985년생인 윤 부사장은 학성고등학교,미국 퍼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그는 2017년 전무이사로 발탁됐으며 종합기획실에서 재무관리,미래전략 등을 총괄했다.2021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오너 2세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로 영업이익 편차가 있었지만,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올해부터는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