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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도 없던 젠슨황… AI칩‘폭풍성장’주도
시총 3조3350억 달러… 세계 최고 기업‘우뚝’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마침내‘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등극했다.창업 당시 사무실도 없어 젠슨 황 CEO 등 창업자들이 레스토랑에서 사업 구상을 해야 했던 엔비디아가 30여 년 만에 세계 1위 기업에 올라선 것이다.1999년 기업공개(IPO)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재투자된 배당금을 포함해 59만1078%에 달한다.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장 초반 131.14달러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136.33달러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치도 경신했다.이날 엔비디아 시총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3조3350억 달러(약 4609조 원) 수준으로 불어나,맨유 대 애스턴 빌라 라인업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3억 달러)와 애플(3조2859억 달러)을 제쳤다.
엔비디아가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은 1993년 설립된 이후 31년 만이다.창업 자금이 없어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실리콘 밸리의 레스토랑인‘데니스’에서 사업 구상을 시작했던 엔비디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이후 시작됐다.이 영향으로 1999년 나스닥에 상장된 엔비디아는 2023년 6월 13일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미국 기업 중 일곱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것이다.이후 시총 증가 속도는 더 빨라져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고,맨유 대 애스턴 빌라 라인업이달 초 3조 달러를 넘어섰다.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액면분할 반영 14.6달러) 이후 이날까지 약 1년 반 동안 9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