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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여름 폭염에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요즘 같은 때,2002년 월드컵 멕시코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 근무자들인데요,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바깥은 찜통더위인데,얼음 공장 내부는 정말 춥다고요?
[리포터]
네,2002년 월드컵 멕시코그렇습니다.
네,2002년 월드컵 멕시코저는 지금 냉동 공장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이곳은 마치 유명 만화 영화 제목처럼 얼음 왕국이 펼쳐져 있습니다.
무더운 바깥과는 완전히 딴판인,2002년 월드컵 멕시코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몸이 덜덜 떨릴 만큼 이곳 온도가 낮은데요,
얼음 공장 내부의 실내 기온은 영하 13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남극에 온 것처럼 완전 무장하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 직원들입니다.
대형 수조에서 커다란 얼음덩이들을 만들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수산시장에 나갈 어업용 얼음과 카페,칵테일 바 등에 나갈 식용 얼음이 됩니다.
하루 평균 190톤씩 생산해 시중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덥지만,얼음 공장 작업자들은 추운 공장 안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한여름에도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서 감기도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계산기 같은 경우 성에가 끼어서 화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얼음 공장 직원들은 바깥 날씨는 상당히 더운데 얼음 공장 실내는 시원해서 좋다는 반응입니다.
또 얼음이 무겁지만,2002년 월드컵 멕시코운동하는 셈 치고 즐겁게 일한다는데요,
한여름이면 얼음 공장은 마냥 좋을 것 같지만,2002년 월드컵 멕시코요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빙기가 널리 보급된 여파로 무더위에도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아 울상이라는 게 얼음 공장 측의 설명입니다.
'8월의 한겨울'을 만들어내는 구슬땀들이 역대급 무더위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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