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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2구역 등 재개발 시동
한양성곽 '문화재 보호' 이유로
박원순 때부터 10년 사업 표류
서울시·조합,사전협의 마치고
내달 정비계획 변경안 추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과 광화문 사이 사직터널 남쪽으로 옥탑방,노후 주택이 몰린 달동네가 있다.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때‘문화재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10여 년간 재개발을 막은 종로구 사직2구역이다.도시재생 사업으로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은 종로구 창신2동과 숭인1동 일대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 없이 노후 빌라촌만 남았다.
이들 도심 인근 달동네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사직2구역은 서울시와 재개발 정비계획 사전 협의를 마치고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창신·숭인은 2013년 재개발 구역 해제 이후 10여 년 만에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도시 규제를 걷어낸 게 개발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