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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일본 시민사회단체와 코리아협의회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은 베를린 미테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고 박영심 할머니를 비롯한 중국과 필리핀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의 생전 증언을 대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시 성폭력에 반대하고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릴레이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또 철거 위기에 놓인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의 영구 존치를 위해 서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유럽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측의 문제 제기로 여러 차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5월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일본을 방문해 "소녀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베를린 미테구청은 다음달 28일까지 철거할 것을 구두로 요구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