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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총선 2차 투표 앞두고 여론조사…"577석 중 최대 205석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조기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이번 총선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진영이 제1당을 차지하겠지만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 확보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RN과 그 연대 진영이 557개 의석 가운데 175∼2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앞서 나온 다른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예상 의석수가 더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예측한 예상 의석수(240∼270석)보다도 적다.
입소스 연구원 마티외 갈라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차 투표에서 다자 대결이 이뤄지는 지역구 내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과 범여권의 후순위 후보자들이 RN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거 사퇴한 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NFP는 145∼175석으로 RN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좌파 진영 내에서는 NFP에 속한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가 58∼68석,합성동 야구중도 좌파 사회당(PS)이 51∼6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포함한 범여권(앙상블)은 118∼148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총선에서 245석을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최근 나왔던 예상치보다는 많은 것이다.
르피가로의 1차 투표 득표율 기준 예측에서는 범여권이 60∼9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갈라르는 2차 투표 결과가 이번 입소스 여론조사 예상처럼 나온다면 어느 정당도 정부 구성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도 좌파와 중도 우파가 정부 구성을 위해 타협하려 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정책을 놓고 이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울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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