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5일 야구 경기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정화조 차량 운전한 40대 남성
홀로 주변서 작업하던 중 참변
부산 동구에서 정화조 차량이 내리막길에 밀려 내려와 40대 남성이 치어 숨졌다.숨진 남성은 차량을 운전해 현장에 나온 작업자로 확인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일 오전 8시 48분께 부산 동구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차량이 치였다고 이날 밝혔다.2.5t 정화조 차량에 치인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해당 차량을 운전해 홀로 현장을 찾아 작업하던 중 변을 당했다.주변에 차량을 세워두면서 제동 장치인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지만,2015년 9월 5일 야구 경기정화조 작업을 하면서 탱크가 무거워진 여파로 차량이 밀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동구청과 정화조 작업 위탁 계약을 맺은 업체에 소속된 직원이다.해당 업체는 5인 미만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부산고용노동청은 조사를 진행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차량이 서서히 밀리면서 A 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어 “A 씨가 소속된 업체 원하청 관계와 작업조 구성 여부 등을 따져보고 있다”며 “다양한 방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