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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AFP=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中 화웨이,엔비디아에 필적하는 최신 AI칩 곧 출시"
▲구글,아이폰보다 먼저.스마트폰 AI비서 '제미나이' 출격
▲'실적부진' 스타벅스,'브리또' 신화 치폴레 CEO 전격 영입.주가 급등
▲中 주식 거래량 4년 만에 최저.경기 침체 속 채권 과열
▲트럼프-머스크 대담 후폭풍.EU '경고서한'·UAW는 '고발' 

"中 화웨이,엔비디아에 필적하는 최신 AI칩 곧 출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AI 칩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최신 프로세서인 '어센드910C' 출시와 관련해 중국 인터넷 및 통신회사들이 최근 몇주간 테스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웨이는 이들 잠재 고객사에 "이 제품 성능이 엔비디아 H100 칩에 비견될 만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화웨이는 보도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로이터통신의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화웨이의 최신 칩 '어센드 910C'가 이르면 오는 10월쯤 출하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만 매체들도 지난 6월 화웨이가 7㎚(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을 채택한 '어센드 910C'를 오는 9월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WSJ는 화웨이와 이들 잠재 고객사 간 초기 협상으로 볼 때 주문량은 7만 개가 넘을 가능성이 있고 규모로는 20억 달러 (약 2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웨이 등을 겨냥한 미국의 제재로 중국 반도체 산업은 타격을 입었지만 동시에 반도체 자립을 위한 중국의 노력도 가속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구글,아이폰보다 먼저.스마트폰 AI비서 '제미나이' 출격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경쟁사인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는 9월 차세대 아이폰 출시 시점까지 완성되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한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며 격차를 벌리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AI 모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사측은 AI와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기능으로,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대화를 잠시 중지했다가 다시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됩니다.

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지만,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이런 모바일 AI 전략은 애플의 AI 비서인 시리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 스마트폰 기반 AI 비서 개발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iOS18을 출시할 계획인데,여기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지 못하고 한 달가량 더 늦어질 거란 보도가 나오면서,애플의 AI 드라이브가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구글은 예년보다 출시 일정도 두 달 앞당겨 모바일 AI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모토로라 사장을 지내다 2016년 합류한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문 부사장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팀을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 내 오스터로 부사장의 영향력을 확대했고,구글이 장기적으로 하드웨어에서 경쟁할 의도가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부진' 스타벅스,'브리또' 신화 치폴레 CEO 전격 영입.주가 급등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스타벅스가 브리또 성공신화를 이끈 치폴레의 스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신임 CEO로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취임 17개월 만에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소식에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20%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사업이 침체되고 경영 리더십에 대한 주주들의 감시가 거세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올해 연거푸 재무 전망을 낮췄고,실제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미중 분쟁 속 현지 프렌차이즈들에 밀리면서 계획했던 사업확장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외연확대 실패의 주 원인으로 지적됩니다.안방인 미국에서도 물가상승으로 중산층 소비가 위축되면서 밥값에 근접하는 커피와 음료수를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된 것도 실적에 타격을 줬습니다.

내러시먼의 리더십 아래 지난 1년간 스타벅스의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도마에 오르며 경영간섭 문제로도 시름해 왔습니다. 20억 달러 어치 주식을 매입한 엘리엇은 경영진에 매출 감소와 운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내놓으라며 압박했고,최근에는 또 다른 투자자인 스타보드 밸류가 스타벅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나섰습니다.

안팎으로 속시끄러운 상황 속에서 구원 투수로 등장한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은 7배 늘었고,주가는 800% 넘게 올랐습니다.

中 주식 거래량 4년 만에 최저.경기 침체 속 채권 과열

경기침체 우려속 중국 주식 거래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의 거래액은 전날 총 4천960억 위안(약 94조7천856억 원)으로,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중국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2019년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세계 2위인 중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전대미문의 주택 시장 위기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좁아졌습니다.규제 당국이 우려하는 국채 수요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주식 거래의 급격한 감소는 종종 비관적 전망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이지만,메이드스톤 유나이티드 순위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는 패닉에 따른 매도세가 시장을 새로운 저점까지 끌어내린 적이 여러 번 있다고 짚었습니다.

샤오치펑 잉안 자산운용 투자책임자(CIO)는 거래량에 대해 “시장에 비관적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권 대비 주식 수익률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면서도 “현재 시세에 이미 반영된 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현재로써는 가능하면 포지션을 추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지표인 CIS300지수는 올해 들어 3% 이상 하락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올해 본토 증시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홍콩 주식시장의 거래량도 최근 며칠 새 위축되는 추세입니다.전날에는 703억 홍콩달러(약 12조3천728억 원)를 기록해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머스크 대담 후폭풍.EU '경고서한'·UAW는 '고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온라인 대담 이후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머스크 측에 '경고서한'을 보냈고,메이드스톤 유나이티드 순위 전미자동차노조는 파업 노동자를 협박하는 발언을 했다며 트럼프와 머스크를 고발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머스크와 트럼프의 대담을 앞두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회사 소유주인 머스크에게 디지털서비스법(DSA)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며,서한 전문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서한에서 "최근 영국에서 벌어진 사건과 EU 이용자도 볼 수 있는 당신과 미 대선 후보 간 생중계 대담과 관련해 쓰는 편지"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EU내 엑스의 불법 콘텐츠에 의한 부정적 효과는 진행 중인 (DSA 조사) 절차와 엑스의 EU법 준수 여부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서한이 엑스를 통해 생중계된 머스크와 트럼프 대담이 시작되기 수 시간 전 공개됐고 EU의 조사가 언급돼 트럼프와 대담을 통한 '가짜뉴스 확산'에 우려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보란 듯 '욕설 사진'으로 응수했습니다.

머스크는 브르통 집행위원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영화 '트로픽 썬더'에 등장하는 배우와 "크게 한 발짝 물러서서 엿이나 먹어라"라는 그의 영어 대사가 적힌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도 브르통 위원의 서한에 대해 "유럽에서 적용되는 법을 미국 내 정치 활동으로 확장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며 "유럽인들이 대화를 듣고 스스로 결론을 내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메이드스톤 유나이티드 순위유럽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EU를 "언론 자유의 적"이라고 맹비난하며 "EU는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고 자기 일이나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EU가 무역 정책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세를 적용하고 무역 합의를 재협상할 것이어서 더는 미국에 바가지를 씌울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EU는 '특정 이벤트'를 겨냥한 건 아니었다면서 하루 만에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담 도중 노동자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들을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UAW는 성명에서 "연방법에 따라 노동자들은 파업 착수를 이유로 해고될 수 없으며,파업을 이유로 해고 위협을 하는 것 또한 노동관계법에 위배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와 머스크 모두 노동자들이 가만히 앉아 입을 다물고 있기를 원하고,공개석상에서 그것을 대놓고 비웃는다"며 "이는 역겨운 데다 불법적이지만 이 두 광대에게선 충분히 예측됐던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UAW는 올해 미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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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4년 3월22일자 사설동아일보는 사설 <이종섭 위해 공관장회의 '급조'… 무리수가 무리수 낳는다>에서 "이번 귀국 조치는 이 대사 임명과 출국을 놓고 사실상 해외 도피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 따른 정부의 궁여지책일 것"이라며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심 악화로 여당과 대통령 간 충돌 국면에까지 이르자 일단 급한 불은 끄고 보자는 여권의 속내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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