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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광화문광장에 100m 대형 태극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인 명소에 우리나라의 상징성을 담는 조형물이 세우자는 취지였는데,si 표기법여러 비판이 일자 한 발 물러선 겁니다.
강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추진하려던 국가상징공간입니다.
100m 높이의 태극기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태극기 조성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국가주의적이다,si 표기법광화문광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 여러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발표 16일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발 물러났습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꼭 태극기를 소재로 쓰지 않아도 좋다는 말씀입니다.태극기를 포함해서 다른 상징물도 좋습니다.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100m 대형 태극기 대신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게양대나 아예 태극기가 없는 무궁화 조형물 설치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 서울시민
- "우리나라 신조가 대한민국 무궁화 꽃 아니야.그냥 무궁화로 하면 되죠."
▶인터뷰 : 서울시민
-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면 참 멋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아니면 일제 시대 때 항거해서 싸웠던 사람들의 그런 것도 좋고."
서울시는 홈페이지에 별도 창구를 만들어 한 달간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달 설계안을 공모합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