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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책반 확대·운영.5개단 11팀으로 확대
[기사 보강 : 12일 오후 10시 25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코로나 환자가 8월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시 8월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 감시 중인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6월 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됐다.이는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애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국외감시,러시아 월드컵 이탈리아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질병청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의료계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진행한다.이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1차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는 오는 14일 열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되고 있고,작년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 및 환자 중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65% 발생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 청장은 "그러나,러시아 월드컵 이탈리아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율은 0.1% 수준으로,특히,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