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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캠프 측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 토론이 있었던 지난달 1억2700만 달러(약 1800억 원)라는 기록적인 '풀뿌리' 모금액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와의 첫 번째 토론이 참패 판정을 받고 민주당 일각에서 후보 교체론이 일자 지금까지 모인 선거운동 자금의 크기를 대대적으로 강조하는 모양새다.바이든 캠프 자금 관리자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는 "우리의 2분기 모금액은 굳건한 지지자들의 기반이 확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모금된 금액의 95%는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였다.이는 고액의 부유한 기부자들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나타낸다고 캠프 측은 주장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 자금 모금은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간주된다.전국에 200개 이상의 선거 사무실을 차리고,캐니언 아시안게임각 격전지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1000명 이상의 조직원에게 임금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상당한 액수의 기부금을 끌어모았다.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1억41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받은 이후 지지자들 사이에서 모금이 쇄도한 데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아직 트럼프 캠프 측은 2분기 전체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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