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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가 전 여자친구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그는 전 여친의 목을 조르고 수차례 폭행을 가했으며,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집을 나가서는 자신과 관계없는 일인 것처럼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상해 등 혐의를 받는 전 럭비 국가대표 A씨를 지난 달 2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하고,이에 저항하자 B씨를 폭행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는다.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의 휴대전화를 수차례 던져 망가뜨리고 화장실 문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B씨에 따르면,둘은 6개월 정도 교제했고 올 3월 헤어졌다.
B씨는 "사건 당일 집에 두고 온 옷이 있다고 해 술자리에 있던 A씨에게 가져다줬다며 "이후 A씨가 집 안까지 따라 들어와 성관계를 요구했고,이를 거부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안면 피하출혈과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이날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나체 상태의 A씨가 앉아 있던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A씨는 “만지지 말라”,“싫다”,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그만하라” 는 B씨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수차례 폭행하고,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목을 조르며 위협도 했다.
결국 화장실로 대피한 B씨가 문을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A씨는 그 사이 옷을 입고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폭행을 이어갔다.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수차례 던져 망가뜨린 뒤 집을 빠져나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가 B씨의 집을 나온 직후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A씨는 “네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들은 것 같아.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집에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마치 자신과 관계없는 일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A씨는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아왔고,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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