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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단지도 분양률 상승
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들어 5월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12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578가구에 비해 21.5% 감소했다.지역별로 인천이 37.5% 감소했고 서울 35.6%,npb stats경기 12.7%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증가했다.5월 수도권 주택 매매는 2만7603건으로 전월(2만7124가구) 대비 1.8% 늘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4739가구보다 11.6% 증가했다.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물가와 인건비는 상승하면서 아파트 매매가,npb stats분양가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 넷 째주부터 6주 연속 상승세이며 서울은 3월 넷째 주부터 14주째 상승하고 있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를 제외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도 오르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수도권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59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23만원보다 16.6% 상승했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4761가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나 주로 수도권 외곽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이른바 '줍줍'으로 알려진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급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 3월 38.8대 1에서 지난달 82.4대 1로 높아졌다.
과거 서울 접근성은 좋으나 분양가가 비싸다며 팔리지 않았던 미분양 아파트들도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분양가로 외면받던 서울의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는 완판을 앞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이 미분양 소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기존 분양단지의 공급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