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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기지원에 재차 불판 표시…"무기 급격하게 감소"
네타냐후,19 금 포커헤즈볼라와 전쟁 준비…"여러 전선에서 싸울 준비 됐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무기 지원을 두고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CBS 뉴스와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19 금 포커네탸나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내각 각료들에게 "지난 4개월간 미국 무기가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미국에서) 특정 물품은 산발적으로 도착했지만 군수품은 전반적으로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들은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이 문제가 곧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섬멸을 위해 피란민들이 집결한 가자지구 내 마지막 남은 미수복지 라파를 상대로 지상 작전을 개시하자 자국산 폭탄 총 3500발의 이스라엘 수출 선적을 중단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최근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무기를 밤낮으로 생산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미국 정부가 무기와 탄약 공급을 보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커린 잔 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진짜로 알 수가 없다"며 부인했으나 이후 양국 간 '전략협의그룹'(SDG) 회의가 연기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간접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미국 정부의 불편한 심리 속에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군사 지원을 재차 언급한 것은 그만큼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도 전쟁에 나설 경우 미국의 군사적 지원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아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현지 '채널 14'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전선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며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네타냐후의 무기 지원 발언에 대해 "우리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으며 계속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방 장관과의 건설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으로 출발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전후 계획 및 헤즈볼라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