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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카이스트)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고령화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바이오,비에스티성형외과AI(인공지능),비에스티성형외과로봇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대사·면역 등 생체 기능 향상 기술 △근력·시력·청력 등 물리적 신체 기능 향상 기술 등 고령 인구의 생체 기능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KAIST는 또 현재 시행 중인 다자녀 대상 대학 입학 '고른기회전형'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기존 농어촌,기초생활수급자,비에스티성형외과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고른기회전형은 2024년도 입시부터 다문화가정,다자녀가정까지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관계 부처와 함께 KAIST에서 진행 중인 R&D(연구·개발) 사업이 고령자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고령인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연구를 배가하는 한편 실용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