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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부친 고소와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발언하고 있다./뉴스1 
박세리(47)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대전 집 강제경매와 관련 잘못 알려진 사항에 관해 바로잡았다.
박 이사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집 경매 건과 관련해 많은 말들이 있다”며 “그 일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경매에 나와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박 이사장의 집은 2022년 5월 MBC‘나혼자 산다’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1785㎡(약 540평) 규모 대지와 이곳에 지어진 주택은 박 이사장의 부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바로 옆에 위치한 589.4㎡(약 163평) 규모 대지에 지어진 4층 건물에는 박 이사장과 자매가 살고 있다.최근 두 부동산이 법원에 의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시기적으로 박 이사장의 부친 고소 사건과 맞물리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저와 아버지가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었다”며 “2016년 은퇴 후 미국에 잠깐 간 사이에‘갑작스럽게 경매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박 이사장 아버지가 10억원가량의 빚을 갚지 않아 부동산에 경매가 들어온 것이었다.박 이사장은 “급한 대로 제가 아버지의 채무를 갚는 대신에 나머지 지분을 사게 됐다”며 “온전히 대전 집에 대한 명의는 제 것”이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제가 성공하기까지는 가족 희생이 없어서는 안 됐고,거기에는 언니와 동생의 희생도 있었다”며 “저희 자매가 살려고 건물을 짓고 이사를 간 것과 동시에 아버지 채무 관련해서 또 다른 소송이 들어왔다”고 했다.이어 “또 해결해 드렸는데,브렌트퍼드 대 에버턴얼마 안 있다가 또 다른 소송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섰다고 생각했고,브렌트퍼드 대 에버턴소송 중이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MBC '나혼자 산다'에서 소개됐던 박세리 이사장의 대전 집./MBC 
박 이사장의 말대로 대전 집은 2016년 처음 경매에 넘어갔다.해당 사건은 2017년 7월 취하됐고,박 이사장은 같은 해 부친의 지분을 전부 인수했다.2020년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다시 강제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박 이사장이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했고,브렌트퍼드 대 에버턴법원이 이를 인용해 현재는 경매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회견에 동석한 김경현 박세리희망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대전 집 관련해서는 박 이사장 가족과 개인 간의 문제”라며 “사건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재판이 끝나면 그때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