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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대법원 면책특권 인정 활용…'독재 야심' 강조
공화,'교체 1순위' 해리스에 "바이든 최고 지원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약 250년 전,미국은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신념 아래 왕에 맞서 건국됐다.심지어 대통령도 그랬다,고스톱 패 순서지금까지는."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 선거캠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독재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일 미(美)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주장한 '대통령 재임 중 행위에 대한 형사상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활용한 공세다.
지난해 12월 "딱 하루만 독재자" 발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논란을 일으켰던 가운데 대법원의 면책특권 인정은 이러한 그의 '독재 야심'을 돕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회에서 대패해 '후보 교체론'에 휩싸인 상황 속 바이든 대통령의 강점인 '민주적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광고 내레이션에는 앞서 언급된 문장과 함께 "트럼프는 이미 반란을 주도했고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거론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돼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국경 장벽 건설,석유 시추 재개를 이유로 "단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캠프 측은 이와 관련 "미국 국민은 '법위의 왕'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이 광고가 주요 대선 경합주를 겨냥해 만들어졌으며,높은 시청률이 확보되는 시간대에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를 비롯해 TNT,고스톱 패 순서브라보,FX와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공화당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조준한 새 광고를 공개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날 경우,고스톱 패 순서교체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광고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넘어지거나 혼란스러워 보이는 장면이 담겨 있고 국경 정책에 대한 비난도 있다.
광고는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이 '최고 지원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