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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비상경영' 고삐
국내외 출장 비용 20% 감축도
[서울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외 출장 비용을 전년 대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 같은 출장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 안내했다.임원 항공권의 등급은 10시간 이내 비행 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된다.아울러 근태와 관련해서도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금지하고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지정해 이 시간 동안 흡연 금지와 업무 외 메신저 자제를 당부했다.회사는 연차휴가 사용도 독려했다.전문직 등 일근 근무자의 경우 50%까지 연차 사용을 높이고 관리직 등은 연차를 100% 소진하도록 향후 별도 제도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도 3477억 원의 손실을 냈다.올 1분기에는 1353억 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2분기 46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