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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대 공적 연금기관(국민연금·공무원연굼·사학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세무업무 협력을 통해 절세 기회를 발굴하고 수익성을 높인다.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공무원연금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와‘세무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공적 연기금 간 세무 분야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로 해외 납부세액이 증가하고 있어 기금 수익 제고를 위한 절세 노력이 중요하다고 봤다.4개 기관의 해외 투자 규모는 2019년 말 447조8000억원에서 2023년 말 790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세계 각국은 해외 공적기금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면서도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전략적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세무 동향 및 이슈 공유 △공통의 세무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및 공동 대응 △기관별 세무 현안 및 절세 추진 사례 공유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간 미국,매거진노츠영국,네덜란드,덴마크,스페인 등에서 절세지위를 인정받아 납부한 세액 800억 원 이상을 환급받고,매거진노츠매년 400억 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매거진노츠지난해 미국에서 적격해외연기금 지위를 획득해 기금 수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해외투자 관련 절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의 해외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만큼 절세 노력도 중요해 올해 세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공적 연기금 간 절세 기회를 공유하여 국부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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