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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점차 늘고 있지만 미국 주택 가격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시사하는 미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조슬기 기자,미국 집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요?

[기자]

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7월9일 야구1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 내 집값은 무려 7.2% 상승했습니다.

도시별 상승률을 보면 샌디에이고가 10.3%로 가장 높았고,다음으로 뉴욕이 9.3%,시카고,로스앤젤레스,클리블랜드 등은 8%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인식 탓에 소비자신뢰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0.4로 5월(101.3)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특히,7월9일 야구기대지수는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 구간에 5개월 연속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 다시 나왔네요?

[기자]

미 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먼 이사가 현지시간 25일,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시 말해,미국의 물가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셈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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