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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미사일 허용 재차 촉구
푸틴 "서방,2022 챔피언스리그 결승우크라 손빌려 싸움"
이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을 가로질러 반격하는 동안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 동맹국에 다시 한번 간청했다.그는 자국군의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국방·외교 당국자들에게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의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조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저녁까지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의 약 1000㎢를 장악했다고 밝혔다.이는 서울(605㎢)의 1.6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약 22㎞ 떨어진 쿠르스크의 코레네보와 마르티노프카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2022 챔피언스리그 결승스톰섀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하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이외에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다.미국은 최근 이런 호소를 받아들여 제한적인 범위에서 허용하기로 했다.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날을 세우고 있다.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는 비난이 핵심이다.그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본토가 피습된 뒤 1주일 새 세 번의 회의를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을 빌려 우리와 싸우고 있다”며 “적은 분명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분명히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