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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 레이스의 핵심 '전장'인 1차 TV 토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나무다리 대결'로 진행됩니다.
오는 27일 CNN 주최로 열리는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과 메모장,캐치프레이즈물 한 병만 들고 들어가 '백병전'을 벌일 예정입니다.토론은 90분 동안 진행됩니다.
사전 연설문이나 준비된 메모는 지참할 수 없고,두 차례의 중간 광고 시간에도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한편,워싱턴포스트(WP)는 '제3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무소속)가 TV 토론에 나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NN이 주최하는 TV 토론에 나서기 위해서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충분한 주(州)에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며,캐치프레이즈20일 이전에 공개된 공신력 있는 4개 이상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지지율을 기록해야 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TV 토론 참가의 주별 후보 등록 관련 조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했지만,실제로는 선거인단 수가 총 100명에 그쳐 요건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또한 케네디는 4건의 여론조사에서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조건 역시 현재 충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케네디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로 부상했지만,아무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로서 높은 진입장벽을 실감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