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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급감 폐교 위기 삼산초등
군·학교·주민·LH 뭉쳐 공모 참여
전·입학생 위한 공공임대주택 완성
2명 이상 미성년 자녀 양육 가구
8세대 임주자 모집,8월 입주 예정
학교 놀이교실 등 특색 교과 신설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경남 고성군의 한 시골 초등학교를 지키려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섰다.행정과 교육기관,공기업 그리고 지역민이 뭉쳐 전학생 가정에 집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까지 살린다는 취지로‘지역 소멸 대응’의 새로운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고성군은 삼산면 삼산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작은 학교 살리기’프로젝트 첫 단추가 될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공급 물량은 10세대다.이중 8세대(84㎡)가 삼산초등 전·입학을 위한 공간이다.나머지 2세대(49㎡)는 저소득 계층에게 제공한다.
다자녀 유형은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가 대상이다.다만,아시안컵 타레미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고 국민임대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거주기간은 최대 20년,입주는 8월 이후다.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책정한다.입주 희망자는 28일까지 고성군 교육청소년과를 방문하면 된다.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작은 학교 살리기는 폐교나 통폐합 위기에 처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삼산초등은 1931년 문을 연 공립학교다.작년까지 졸업생 3455명(90회)을 배출했다.고성읍과 가까워 귀농·귀촌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아시안컵 타레미정작 청장년 인구는 줄면서 학생 수가 급감했다.지금은 학년당 1개 학급에 학생 총수도 26명에 불과하다.교육청 작은 학교 분류 기준인 60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대로는 통폐합에 따른 폐교가 불가피해지자 지역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학교는 단순 교육 시설이 아닌,아시안컵 타레미출생·인구·경제·마을공동체 형성과 유지에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손을 맞잡은 군과 주민들은 2022년 경남교육청이 주관한‘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공모에 도전해 사업비 34억 4600만 원을 확보했다.교육청과 도,군이 5억 원씩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관건은 학생과 학부모 유입과 정착을 독려할 환경 조성과 의식주 해결이다.우선 살 곳은 LH가 책임지기로 했다.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 이를 위한 새 보금자리다.고성군은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도심에 비해 부족한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귀농·귀촌 지원과 지역 기업체 취업도 주선할 계획이다.
학교와 교육청은 작은 학교 장점을 살려 체험·놀이 교실,도예·다도,아시안컵 타레미학생·학부모 밴드 활동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한다.여기에 방과 후 교육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자체와 연계한 연중·저녁돌봄교실 그리고 병설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연계 진학도 지원한다.
인접마을 주민들도 새 식구 맞이에 나섰다.주민들은 “지역 공동체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다.계획대로라면 새로운 마을공동체를 구축하고 무너져 가는 공교육 환경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고성군의 판단이다.고성군 관계자는 “작지만 큰 프로젝트다.아이 교육 측면에선 시골 학교가 갖는 장점도 많다”면서 “상생 발전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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