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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외무부 "핵잠수함 포함 러 군함 4척,미국 월드컵 흥행내주 아바나 도착"
"핵무기 탑재 안 해…지역에 위협 되지 않을 것"
바이든 '러 본토 공격 허용' 두고 러·서방간 긴장 고조 속 발표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가하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군함이 다음 주 쿠바 아바나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쿠바 관리를 인용,핵잠수함을 포함한 러시아 군함 4척이 내주 아바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바 외무부는 "이들 선박이 6월 12일부터 17일 사이에 아바나에 도착할 것"이라며 "그 어떤 선박도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함 4척은 핵잠수함 '카잔',미국 월드컵 흥행호위함 '고르시코프',미국 월드컵 흥행함대 유조선 '파신',미국 월드컵 흥행인양 예인선 '니콜라이 치케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미국 관리들이 군사 훈련을 위해 카리브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군함과 항공기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미국 측은 이번 훈련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응하는 러시아의 광범위한 조치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과 독일이 장거리 미사일을 제외한 일부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으로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직접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 측은,미국 월드컵 흥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러 본토 공격 허용 결정에 대응해 러시아가 세계 어떤 곳에서도 "비대칭적 보복"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AP통신은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군의 쿠바 주둔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쿠바 외무부는 내주 러시아군 함대가 아바나 항구에 도착하는 동안 국가에 대한 경례로 선박 중 한 척에서 21발의 일제사격이 이뤄질 예정이며 쿠바 혁명군 포병대 또한 이에 답례 사격할 것이라고 전했다.